"유해조수 잡겠다" 엽총 받은 60대, 파출소 주차장서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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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의 한 파출소 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총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7시께 완주군 봉동파출소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A씨(60대)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은 총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A씨를 발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 다음날 아침까지 유해조수를 잡겠다고 신고한 뒤 파출소에서 총기를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완주군에서 운영하는 유해조수포획단에 소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차안에서는 유서 또는 유서로 추정할 만한 메모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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