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상민 탄핵은 윤대통령 탄핵...곽상도 50억 무죄 국민 납듯 못해"

안은복 2023. 2. 9.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상민 장관 탄핵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 한 것"이라고 했다.

박 실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59명의 우리 국민이 정부의 관리 잘못으로 생명을 앗아갔다"며 "100일이 넘도록 합동 위령제도 못 모시고 대통령이 사과도 안 하고, 안전 관리의 최고 책임자인 이상민 장관을 국회에서 해임건의안, 국민 여론조사로 그 유족들이 그렇게 간절히 바랐지만, 그렇게 보물단지처럼 지키기 때문에 야3당이 탄핵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는 당대표 포기 할 수밖에 없어"
"나경원은 김기현에 공천보장 받은 것 "
▲ 지난해 11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상민 장관 탄핵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 한 것”이라고 했다.

박 실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59명의 우리 국민이 정부의 관리 잘못으로 생명을 앗아갔다”며 “100일이 넘도록 합동 위령제도 못 모시고 대통령이 사과도 안 하고, 안전 관리의 최고 책임자인 이상민 장관을 국회에서 해임건의안, 국민 여론조사로 그 유족들이 그렇게 간절히 바랐지만, 그렇게 보물단지처럼 지키기 때문에 야3당이 탄핵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 장관도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있냐. 자기 식구, 자기 자식이 159명이 들어가 있다고 하면 그 자리에 있겠어요? 자기가 물러나야지. 이 뻔뻔함의 극치가 장관과 대통령이 공존해서 이 꼴이 된 것”이라며 “지금 안전관리 최고의 책임자가 공백 상태가 됐다.청와대와 대통령실에서는 어쩌고 저쩌고, 입이 10개라도 그 사람들은 말 못 한다”고 덧붙였다.

헌재 결정에 대한 예상은 “헌재에서의 판결은 법사위원장이 검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검사가 돼서 곽상도 판결을 하듯 엉터리 검사 노릇을 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헌법재판소는 우리나라의 헌법을 수호하는 거다. 헌법의 근본 정신은 뭐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 1호예요. 그 책무를 기만한 최고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을 헌법 정신에 의거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법부에 대해서 예단해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렇지만 헌법 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헌법이 해야 될 기본적인 것이 뭐냐.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관리한다고 하면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최고의 국가 재난관리, 비상관리 책임자를 그대로 두겠냐”며 조심스럽게 탄핵소추 인용을 예측했다.
 

▲ ‘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곽상도 전의원에 대해 법원이 50억원 뇌물죄 무죄 선고에 대해 박 전 실장은 “주머닛돈이 쌈짓돈이다. 말이 되냐, 화천대유에서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아니었으면 50억 주겠냐”며 “권력 가진 사람들은 50억 받고도 무죄가 되고, 권력 낮은 사람들은 600만 원 받고도 유죄가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서민은 600만 원 받으면 죄가 있고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아들은 50억 받으면 아버지하고 관계없다. 독립 경제 활동을 한다. 이게 말이 되냐”며 “저러한 판결을 한 것은 거기에 관계된 50억 클럽 사람들을 검찰이 수사하지 마라는 가이드라인이다. 검찰은 처벌의 가치가 없는 것은 수사하지 않습니다. 무죄 나올 것을 왜 검찰이 수사하냐”고 지적했다.
 

▲ 2022년 2월27일 당시 대선 후보 였던 윤석열(왼쪽)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TV 토론회 참석한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중도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이, 윤핵관들이 그렇게 (안철수 후보에게)총기 난사를 하고 있는데 김기현 후보가 되지 안 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본선에 진출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지금 약 4주 남았는데 공격을 받고 심지어 색깔론까지 받고 있다”며 “그 공격을 받고 안철수 후보의 특기인 또 누구하고 단일화나 철수하지 않을까 그것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철수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안철수 후보 성격상 단일화를 부인해버리고 색깔론으로 당신은 안 된다, 이런 말초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을 얘기하면 안철수 성격상 견딜까. 안 그래도 그분이 철수를 잘해요. 단일화도 잘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서는 “나경원의 길은 항상 그길이다. 주류의 길”이라며 “당권 잡은 사람하고 같이 가야 자기 공천 보장 받고 또 미래를 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