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非 MMO 신작 4종 연내 출시한다"

문원빈 기자 2023. 2. 9. 09: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퍼즐, 수집형 RPG, 난투형 대전 액션 등 다양한 장르 신작 준비 中

엔씨소프트가 9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쓰론 앤 리버티(TL) 외 모바일 게임 4종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 엔씨소프트 연간 실적은 매출 2조5718억 원, 영업이익 5590억 원, 당기순이익 4526억 원이다. 역대 최대 연간 매출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1년보다 각각 49%, 14% 상승했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리니지W는 출시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 참여도가 높았다. 리니지M은 출시 7년 차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했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PC·콘솔 신작 TL을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난투형 대전 액션, 수집형 RPG, 퍼즐 등 다양한 장르 신규 IP를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TL 외 모바일 게임 4종도 순조롭게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 해당 신작들은 모두 MMO 장르가 아니다. 차별화된 게임성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1분기 내 상세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주주 환원 정책 관련해선 "당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에 두고 오랜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 30%를 주주들에 환원하는 현금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당기순이익 30%를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당분간 많은 유저가 지적한 기존 라이브 게임 수익 구조 개선, 성장 모멘텀이 중·장기적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하고 도전할 것이다. 많은 조언 부탁한다"며 마무리했다.

■ 2023년 엔씨소프트 컨퍼런스 콜 Q&A



Q. 주요 모바일 게임 1분기 매출 방향성은? 리니지W는 안정화 단계인가?



리니지W 매출 변동은 리니지M, 리니지2M의 추세와 비슷하다. 안정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인 매출 변동은 지켜봐야 한다. 2023년 동안 안정화 된 매출 수준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Q. 신작 출시 관련 소식을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한다.



각 모바일 게임 개발 과정과 출시 발표는 엔씽을 포함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공개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TL 외 MMO가 아닌 모바일 게임 4종을 올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상세 내용을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퍼즈업 영상이 공개됐다. 조회수를 미뤄봤을 때 굉장히 고무적이다. 1분기에는 프로젝트R, 프로젝트G, BSS 순서로 선보일 계획이다. BSS는 수집형 RPG, 프로젝트R은 난투형 대전 액션으로 1권역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퍼즈업은 글로벌 출시 게임이다. 프로젝트G는 1분기 장르와 티저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타 회사 협업 가능성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커뮤니케이션 중이다. 별도로 공유할 기회를 마련 중이다. 직접 개발, 론칭하는 캠프에서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형태가 될 거로 예상한다. 혹시라도 오해가 있을까봐 강조하면 IP 컬래버레이션 한정이 아닌 전반적인 글로벌 사업 컬래버레이션이다. 



- 퍼즈업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Q. 길드워2 중국 사업 매출 추이가 궁금하다. 경쟁 환경 변화가 무엇인가? 



개별 게임 매출과 트래픽은 공유하기 어렵다. 길드워2도 마찬가지다. 최근 중국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길드워2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워낙 큰 프랜차이즈니까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다. 단지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길드워2 고정 유저층은 형성된 상황이다. 이외 유저들이 다양한 영향으로 추가되는 개념이라 볼 수 있다.



 



Q. 신규 인원 계획은?



1분기에는 비용 효율화 기조로 인건비, 인센티브 규모가 축소되어 감소세를 보일 것이다. 2023년에도 비용 효율화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력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임직원 증가 비율은 2020년 13%, 2021년 9%, 2022년 2% 정도로 감소했다. 2023년에도 비슷할 걸로 예상한다. 다만 내부에서 계획한 IP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성과 인센티브는 당연히 제공한다. 좋은 방향으로 실현되길 바라고 있다.



Q. 2023년 신작 출시가 많다. 마케팅 비용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가?



마케팅 비용은 비용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여 매출의 7% 수준이다. 전년 대비 33% 감소했을 정도로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이 많이 출시된다. 마케팅 비용도 증가할 것이다. 전체 매출액 대비 10%를 절대 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Q. TL은 글로벌 퍼블리셔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마케팅 비용 부담은 퍼블리셔에게 크지 않은가? 왜 증가하는지 궁금하다.



일반적인 관행으로는 그렇다. 다시 말하면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 아니다.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마케팅 비용은 효율화 정책으로 접근해 합리적으로 집행됐다고 생각한다.



2023년에는 TL 외 모바일 4종 론칭도 고려해야 한다. 이로 인해 상승세를 전망한 것이다. 해당 마케팅 비용도 채널에 따른 효과를 정밀하게 검토해서 집행할 것이다. 다시 설명하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 아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이 소모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Q. ChatGPT로 전 세계에서 AI 기술이 화제다. 엔씨도 관심이 많을 걸로 알고 있다. 게임 적용 혹은 상용화 계획을 공유바란다.



R&D 조직이 관련 내용을 열심히 매진 중이다. 다양한 실험을 마쳤다. 올해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제작, 콘텐츠 크리에이터 목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것이다.



이를 확장하면 스토리와 캐릭터 창작, 인터렉티브 게임에 활용할 수 있을 거로 예상한다. 또한 3D 캐릭터 제작 기술, 대규모 게임 접속 운영 기술 등으로 유저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도 기대하고 있다. AI 관련 정보는 별도 무대에서 추후 공개하겠다.



 



Q. 중국이 판호를 다시 발급하는 추세다. TL 중국 서비스도 고려 중인가? 기존 작품들의 판호 발급 전망도 궁금하다.



내부적으로 적극 준비 중이다. 세컨드 웨이브가 있을 거로 예상한다. 그 시점에 엔씨 게임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길 희망한다. 내부에서 어떤 IP들이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답하긴 어렵다. 다만 과거를 봤을 때 블레이드&소울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Q. 엔씨만의 전략이 있는가?



TL 파이널 테스트는 국내 유저 대상이다. 파트너사 선정 발표가 이뤄진 이후 글로벌 테스트, 마케팅 관련 상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