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오버워치 ‘블리자드 90조원딜’ 또 막혔다...이번엔 영국이 반대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2. 9. 09:51
반독점 이슈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합병에 제동이 걸리자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가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3.58% 하락한 72.8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 약세의 이유는 영국 시장경쟁청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합병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합병 심층 조사에 들어간 시장경쟁청은 대형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기 게임을 보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경우 공정한 게임 시장 경쟁을 해칠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인기 게임을 제작한 회사다. 시장경쟁청은 “영국 게임 유저에게 더 높은 가격, 더 적은 선택, 더 적은 혁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장경쟁청은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 매각 △액티비전 계열사 매각 △액티비전, 블리자드 계열사 모두 매각 △인수 거래 파기 네 가지 선택사항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은 현지시간 기준 이달 22일까지 시장경쟁청에 답변을 해야 한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분석가인 앤드류 마록은 “(시장경쟁청의) 최종 결정이 임시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 조사 결과의 회의적 어조는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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