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 연료 · 전력 동났다…WHO '생존자 2차 재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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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튀르키예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물과 식량,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해 2차 위기에 몰렸다며 긴급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지 기상 상황과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생존자들에게는 피난처와 식량,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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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튀르키예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물과 식량,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해 2차 위기에 몰렸다며 긴급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지 기상 상황과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생존자들에게는 피난처와 식량,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홀든 WHO 지진 대응 관리자는 현재 지진 피해지역에 물, 연료, 전력, 통신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며 "수색·구조작업과 같은 속도로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이 2차 재난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많은 생존자가 지금 끔찍한 여건에서 야외에 머물고 있다"며 "이들이 생존을 지속하게 하는 것이 긴급한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피해지역에서는 겨울 폭풍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도로는 지진으로 파손돼 교통과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델하이트 마르샹 WHO 비상대책관은 생존자들이 처해있는 위험을 설명하면서 "근본적인 건강 위험이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지진이 강타한 시리아에서는 12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여러 기반시설이 파괴되면서 콜레라 등 치명적 전염병, 호흡기 질환, 상처 부위의 2차 감염이 창궐해 공중보건이 극도로 악화한 상황이라고 WHO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WHO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응급 지원을 위해 비상 기금에서 300만 달러를 출연했다며 두 나라에 77개 국가와 13개 국제단위의 응급의료팀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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