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공포감에…환율, 상승 출발해 1260원대 초중반 등락

하상렬 2023. 2. 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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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감에 원·달러 환율이 올라 1260원대 초중반선을 등락하고 있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60.1원)보다 4.6원 오른 126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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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반영해 1261.5원…소폭 상승 출발
외국인 투자자는 2거래일째 '사자'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감에 원·달러 환율이 올라 1260원대 초중반선을 등락하고 있다.

사진=AFP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60.1원)보다 4.6원 오른 1264.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5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1261.5원에 개장한 뒤 보합권을 등락하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연준 고위 인사들이 매파적인(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 내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 환율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기존에 제시한 5.00~5.25%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 “여전히 좋은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달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아칸소주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종금리 수준을 5.4%로 보고 있는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우리는 노동시장의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께 103.44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78위안, 달러·엔 환율은 131엔선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 6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19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7분 전 거래일보다 12.74포인트(0.51%) 내린 2470.90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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