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장시간 버틴 생존자들 잇달아 구조…실낱같은 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뒤흔든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 지 71시간째.
앞서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가지안테프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지난 6일 새벽 4시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17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하며 피해를 키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뒤흔든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 지 71시간째. 무너진 건물 속에서 60시간 이상을 버틴 생존자들이 잇달아 발견되며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파타 데미르(25)와 그의 여동생 메르베는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의 한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아래에서 62시간을 보낸 후 구조됐다.
메르베는 "지진이 닥쳤을 때 콘크리트 판이 내 위로 떨어졌고, 나는 바닥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도 장시간 버틴 생존자가 발견됐다. 22세의 메흐메트는 물과 음식 없이 영하의 온도에서 건물 잔해에 깔린 채 발견됐다.
메흐메트의 어머니와 누나들은 그의 모습을 보자마자 울면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메흐메트의 사촌 에민은 "우리가 모든 희망을 잃던 차에 그가 발견됐다"며 "나는 그를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앞서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가지안테프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지난 6일 새벽 4시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17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하며 피해를 키웠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튀르키예에서는 9057명, 시리아에서는 2992명 등 총 1만2049명이다. 부상자는 모두 5만8087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며 사망자 규모가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저 여자 참교육"…교감 뺨 때린 초등생, 자전거 훔치다 잡히자 충격 언행
- 이상민, 母 사망 후 출생비밀 충격…호적에 본인 없고 '숨겨진 친동생' 있었다
- "변호사 돼 잘 먹고 잘 사네"…밀양 성폭행 사건 판사 근황 공개 '부글'
- 김종국, 수십억 사기 피해 고백…"그 일 겪고 나서 투자 관심 끊었다"
- 갑자기 나타난 母 재혼남의 딸, 엄마 재산 나눠달라네요…호적상 딸이라며
- 기아 팬 꽉 찼는데 "우리 두산 파이팅"…배현진 시구에 "우~~" 야유
- '연예계 은퇴' 송승현, 8일 결혼…정용화·곽동연도 축하
- 이영애, 남프랑스보다 아름다운 청순 미모…53세에도 소녀 같은 매력 [N샷]
- "엉덩이 툭 치고 옆구리 만지는 단골…노망난 짐승 같다" 자영업자 울분
- 바다, '박보검 닮은꼴' 11세 연하 남편 최초 공개 [N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