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돌아오기만 하면···토론토의 후반기 ‘와일드카드’

김은진 기자 2023. 2. 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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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후반기를 기대한다. 후반기 합류를 준비하는 류현진(36·토론토)이 토론토의 특별한 플러스 요소로 분류되고 있다. 부상으로 쉬는 사이 기존 자리는 사라졌지만 복귀하면 충분한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8일 토론토의 올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개하며 류현진을 ‘와일드카드’라고 표현했다.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에 후반기 합류하는 추가 카드라는 뜻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경기밖에 던지지 못하고 팔꿈치 부상으로 6월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 중으로 빠르면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이 LA 다저스 시절 보여준 활약, 무엇보다 2020년 토론토 입단 이후 핵심 선발로서 보여준 모습이 있다. 복귀만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면 토론토 마운드에 큰 힘이 되리라는 기대다.

토론토는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을 선발로 올시즌을 준비한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정도다. 류현진이 없더라도 최근 1~2년 새 영입한 투수들을 통해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류현진이 후반기 복귀하면 말 그대로 ‘와일드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재활이 잘 진행된다면 후반기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ESPN도 “토론토의 로테이션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두터워질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며 류현진이 후반기 복귀하면 3승 정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시즌은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한 마지막 시즌이다. 정상적인 복귀는 물론이고 복귀 뒤 활약이 류현진의 향후 야구인생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귀국했다가 예전보다 훨씬 짧은 기간인 약 한 달 정도만 머물고 12월말 미국으로 갔다. 중요한 올시즌을 위해 재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류현진은 “7월에 꼭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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