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역대급 실적에도… 목표가 줄하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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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539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5.9%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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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539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303억원으로 컨센서스(4411억원)을 하회했다. 영업이익도 36% 감소한 193억원으로 컨센서스(282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수입 패션 성장세 둔화와 패션 비효율 사업 구조조정 비용(30억원), 자체 패션·화장품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70억원) 집행에 따른 비용이 증가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5.9% 낮췄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의 경우 올해 내수 시장은 2021년 보복소비, 2022년 리오프닝 수혜로 기저가 높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심리 둔화가 드러나면서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명품 브랜드 비중이 높고 70여개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동종 업계 내에서는 경기 민감도가 덜하겠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도 내수 소비 둔화로 패션사업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하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가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더라도 그 여파를 완전히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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