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 차단한다면서 '美제품 구매' 강조.…"다리·도로는 美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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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미국산 제품의 사용을 촉진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조해온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 제품 구매)' 정책에 따른 것으로,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경제 정책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밤 워싱턴 D.C 하원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연두교서(국정 연설)에서 연방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건설 자재를 미국에서 제조하도록 하는 바이 아메리칸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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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 백악관이 미국산 제품의 사용을 촉진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조해온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 제품 구매)' 정책에 따른 것으로,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경제 정책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밤 워싱턴 D.C 하원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연두교서(국정 연설)에서 연방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건설 자재를 미국에서 제조하도록 하는 바이 아메리칸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의 도로, 다리, 고속도로는 미국 제품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규칙이 미국산 목재, 유리, 광섬유 케이블 등의 사용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는 국제 무역 규칙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바이 아메리칸은 연간 6000억 달러(약 756조원)가 넘는 연방정부의 제품 구매·조달 시장에서 미국산 비중을 확대하는 정책이다. 바이 아메리칸 정책의 저변에는 중국 기업과 기술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지만,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도 불가피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발맞춰 별도의 지침을 발표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발표한 이 지침은 2021년 11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프라법에 따른 것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8년간 1조2000억 달러(약 1512조원)을 들여 도로, 교량, 철도, 항만, 상하수도, 광대역 통신망 등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OMB 관계자인 리비아 슈마보니안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지침은 국내 제품 표준의 구현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방 재정 지원 관리, 일관성, 투명성 및 감독을 개선할 것"이라며 "플라스틱 제품, 유리, 목재 등에 대한 표준을 포함해 미국에서 생산된 건축 자재 제조 공정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을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OMB는 이번 조처에 페인트, 스테인, 벽돌 및 가공 목재 제품 등 추가 건축 자재를 포함할지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연두교서를 통해 최근 경제 성과를 강조하며 사실상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도 입법 성과를 내세우며 바이 아메리칸 정책을 언급했다.
또 이날 연두교서에서 중산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그는 "미국은 진보와 회복의 이야기"라며 "2년 전 우리 경제는 비틀거렸지만, 우리는 12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산층을 살리고, 상향식 경제성장을 이루려는 경제 계획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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