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깜짝 호실적에도 7000명 감원 ‘구조조정’ 발표

이용성 기자 2023. 2.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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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2022년 10~12월, 회계연도 기준) 깜작 실적을 공개한 디즈니가 7000명 감원을 비롯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8일(현지 시각)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장 마감 뒤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깜짝 실적과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 발표로 이날 정규거래를 0.15달러(0.13%) 오른 111.78달러로 마감한 디즈니는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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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2022년 10~12월, 회계연도 기준) 깜작 실적을 공개한 디즈니가 7000명 감원을 비롯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도시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

8일(현지 시각)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장 마감 뒤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8% 증가한 235억1000만 달러로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233억7000만 달러를 뛰어 넘었다. 순익은 1년전 11억 달러에서 12억8000만 달러로 뛰었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같은 기간 1.06달러에서 0.99달러로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 0.78달러보다는 높았다.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가입자 수도 1억6180만명으로 1억6110만명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가입자는 전분기대비 1% 넘게 줄었다.

디즈니는 그러나 이날 회사 사업 부문을 3개로 재편하고, 직원 7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히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 사업부문 재편에 따라 온라인 스트리밍 디즈니+는 지금의 직접소비자부문에서 디즈니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이 바뀐다.

미디어 부문은 모두 디즈니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에 들어간다. 또 TV 네트워크와 스포츠중계 온라인 스트리밍 ESPN+는 ESPN 사업부문으로 합쳐진다. 디즈니 테마파크 등은 지금처럼 팍스·익스피리언스·프로덕츠 부문에 소속된다.

디즈니는 사업 부문 구조조정과 함께 전체 직원 22만명의 약 3%인 7000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현재 디즈니 직원 가운데 16만6000명은 미국내 직원, 나머지 5만4000명은 해외 직원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11월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가 주도했다.

깜짝 실적과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 발표로 이날 정규거래를 0.15달러(0.13%) 오른 111.78달러로 마감한 디즈니는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폭등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좁혀지고 있다. 오후 5시27분(미국 동부 시각) 현재 디즈니는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6.14달러(5.49%) 급등한 117.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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