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업 넘어 일반기업도 감원태풍, 디즈니 7000명 해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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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술기업에 집중됐던 해고 태풍이 일반 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디즈니가 8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3%인 7000명을 감원하다고 발표했다.
이날 디즈니는 실적 발표장에서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디즈니가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디즈니의 주가는 8%까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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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신기림 기자 = 대형 기술기업에 집중됐던 해고 태풍이 일반 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디즈니가 8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3%인 7000명을 감원하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이를 통해 5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디즈니는 실적 발표장에서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지난 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스트리밍사업 부분의 고전으로 '디즈니+'의 가입자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디즈니가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디즈니의 주가는 8%까지 급등하고 있다.
디즈니는 7000명 해고와 함께 그룹을 3개 부분으로 재편했다. 이는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회사로 복귀한 뒤 처음으로 실시하는 개혁이다.
앞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만2000명을 감원하는 것을 비롯, 아마존이 2만 명, 마이크로소프트가 1만 명을 감원하는 등 지난 1월에만 미국 IT 업계에서 약 4만4000명이 해고됐다.
미국의 감원은 IT 기업에 그치지 않고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석유화학업체 다우부터 제조업체 3M, 비즈니스솔루션업체 SAP까지 암울한 경제전망에 대비해 수 천명씩 인력 감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 기업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디즈니도 감원에 나선 것이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감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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