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무원 시리아 "제재 풀어달라"…EU '최대 규모 지원'
【 앵커멘트 】 튀르키예에서 시작된 강진에 연결 도로가 파손되면서 시리아 내 구조와 지원 작업은 순탄치 않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정부의 역량 부족에 더해 국제사회의 제재가 고립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단 주장을 펴며 제재 해제를 요청했는데요. EU는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튀르키예 하타이와 시리아 알레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여기저기 갈라진 모습이 선명하고, 차량은 균열에 뒤집혀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인 시리아 북서부로 향하는 육로가 지진 때문에 막힌 것입니다.
애초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정권에다 반정부군이 통제하는 북서부 지역은 더 고립됐단 평가를 받습니다.
▶ 인터뷰 : 사디즈 / 시리아·알제리 적신월사 구호 담당 - "매우 어려운 여건입니다.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
시리아는 정부의 역량 부족을 인정하면서도 제재 탓에 직접 지원이 어렵다며 제재 해제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삽바그 /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 - "많은 항공기와 화물기가 미국과 유럽의 제재 때문에 시리아 공항에 착륙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시리아의 요청에 따라 회원국에 의약품과 식량 지원을 권고하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인도적 지원 중 역대 최대 규모인 88억 원 상당의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제재가 유지되고 있어 시리아에는 비정부기구나 유엔 산하 기관을 통한 지원 방식이 유력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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