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미끄러진 日완성차… 토요타·닛산·혼다, 판매량 뒷걸음질

김창성 기자 2023. 2. 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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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 3곳이 중국에서 동반 부진한 성적을 올리며 체면을 구겼다.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전년대비 23.5% 감소한 11만3800대를 팔았다.

지난달 일본 완성차업체 3사가 모두 전년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들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에 따른 비수기 영향이라고 분석하며 앞으로 시장 반등 요소가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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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완성차업체 토요타·닛산·혼다가 지난달 중국에서 모두 부진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토요타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 3곳이 중국에서 동반 부진한 성적을 올리며 체면을 구겼다.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전년대비 23.5% 감소한 11만3800대를 팔았다.

토요타는 3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으며 프리미엄 브랜드 넥서스 판매량은 6600대로 떨어졌다.

닛산은 주력 모델을 내세웠지만 전년대비 64.4% 감소한 4만7521대를 판매했다. 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돈 혼다도 하이브리드차(HV)로 실적 만회에 나섰지만 같은 기간 56.2% 떨어진 6만4193대를 팔았다.

지난달 일본 완성차업체 3사가 모두 전년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들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에 따른 비수기 영향이라고 분석하며 앞으로 시장 반등 요소가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춘절 연휴가 낀 1월은 현지 자동차 판매 비수기"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판매점을 찾는 발길이 줄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 14년 동안 시행해온 전기차 보조금을 올해 폐지한다고 밝힌 것이 이들 3사의 판매량 급감 원인이라고 본다. 이밖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현지 승용차 취득세 감세 정책 중단 역시 판매량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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