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간부들 잇달아 강경 발언, 금리선물 6%까지 치솟아

박형기 기자 2023. 2. 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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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간부들이 잇달아 강경 발언을 내놓자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6%까지 치솟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잇달아 금리를 지금보다 더 올려야 한다고 발언하자 금리선물이 6%까지 치솟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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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간부들이 잇달아 강경 발언을 내놓자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6%까지 치솟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잇달아 금리를 지금보다 더 올려야 한다고 발언하자 금리선물이 6%까지 치솟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약 1%포인트 높은 것이다. 연준의 점도표(금리인상 예측표)는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5.0%~5.25% 범위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카시카리 연은 총재 “노동시장 너무 뜨겁다” :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노동시장이 너무 뜨거워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1월의 고용보고서가 너무 강력하다”며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의 금리 고점에 대해 나는 5.4% 부근에 있다"고 덧붙였다.

◇ 월러 연준 이사 “금리 예상보다 높아질 것”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과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그는 아칸소에서 열린 한 농업 부분 콘퍼런스에서 “1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51만7000개 추가됐다”며 “노동시장이 예상외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은 우리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싸움이 현재 일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돼 기준 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윌리엄스 연은 총재 “몇 년간 고금리 유지해야”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네트워크 서밋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확실하게 하려면 향후 몇 년간 현재의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하락하면 그 때 가서 금리를 인하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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