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1000명 전사…우크라, 탱크도 25대 파괴 주장(영상)

김광원 기자 2023. 2.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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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주지사에 따르면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2월15일 이후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는 러시아의 대공세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동부로 이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지난 이틀간 러시아군 탱크 25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소셜 미디어에 우크라이나 92기계화 부대가 러시아군 탱크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런 수치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국들이 지원하기로 발표한 100여 대의 최신예 탱크로 러시아군의 봄 대공세에 맞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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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24지역방위군이 적을 향해 열압력 대전차 수류탄을 발사하고 총격을 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출처 : @GalileoArm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주지사에 따르면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2월15일 이후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는 러시아의 대공세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동부로 이동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전쟁자원이 우리 쪽으로 점점 더 많이 배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대공세가 임박했다고 거듭 경고해 왔지만 러시아군의 대공세가 성공할 지에 대해선 회의적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은 “몇 주내에 러시아군이 전쟁에 실질적 효과를 낼만한 병력을 배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 7개 마을을 점령했고 바흐무트와 부흘레다르에서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용병그룹은 6개월에 걸쳐 전략요충지 바흐무트를 함락하기 위해 전투를 벌여 왔다.


데니스 야로슬라우스키 우크라이나 군사령관은 전쟁 이전에 7만 명이 거주하던 바흐무트에 현재 시민 2000여 명만 남아있다며 러시아군이 동부와 북부 일부를 장악하고 계속 진격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용병 와그너그룹 대표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으며 거리, 주택가 곳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 저녁 러시아군의 바흐무트 포위 시도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는 적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하루 전투에서 러시아군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의 침공이후 하루 만에 최대 전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될 수 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바흐무트에서 대규모 전사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지난 이틀간 러시아군 탱크 25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소셜 미디어에 우크라이나 92기계화 부대가 러시아군 탱크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런 수치를 발표했다.

영상을 보면 미사일 공격을 받은 러시아군 T-80BV 탱크가 폭발하며 연기를 뿜어냈다.

다른 영상엔 우크라이나 24지역방위군이 적을 향해 열압력 대전차 수류탄을 발사하고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우크라이나는 서방국들이 지원하기로 발표한 100여 대의 최신예 탱크로 러시아군의 봄 대공세에 맞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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