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통폐합 위기 학교 32곳…매년 늘어나는 폐교 활용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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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통폐합 중점 기준(본교 10명 이하·분교장 5명 이하)에 부합하는 강원도내 학교가 모두 32곳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내에서는 해마다 5~6개 학교가 폐교되면서 폐교 활용 문제가 교육계 현안으로 떠올랐다.
매년 도내에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폐교 재산 활용도 강원도교육청의 과제로 떠올랐다.
강원도교육청 폐교재산 현황(2023년 2월 1일 기준)을 보면 지난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474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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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활용 폐교 등 실태조사 계획
신 교육감, 학교역사 보존 주문
올해 통폐합 중점 기준(본교 10명 이하·분교장 5명 이하)에 부합하는 강원도내 학교가 모두 32곳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내에서는 해마다 5~6개 학교가 폐교되면서 폐교 활용 문제가 교육계 현안으로 떠올랐다.
8일 본지 취재결과 2023학년도 통폐합 중점 기준(확정학급 편성 기준)에 부합하는 도내 학교는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32곳이다. 지역별로는 삼척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횡성이 4곳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지난해 23곳(2022년 3월 기준)과 비교해 9곳 늘었다.
강원도내 교육현장은 폐교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화천 A초는 4년 전만 해도 전교생이 20명을 넘었으나 현재는 군부대가 사라지면서 10명으로 반토막났다. A초는 당초 지난해 폐교가 결정됐었으나 지역주민들이 도의회를 설득, 폐교가 1년 유예됐다. A초 관계자는 “군인가정이 많아 학생 전입·전출이 잦은데 부대가 사라져 몇 년 새 학생이 확 줄었다. 학교와 마을 주민 모두 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 했다.
매년 도내에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폐교 재산 활용도 강원도교육청의 과제로 떠올랐다. 강원도교육청 폐교재산 현황(2023년 2월 1일 기준)을 보면 지난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474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276곳(58.2%)은 처리 종결(매각·교환·반환 등)된 상태며, 남은 198곳(41.8%) 가운데 활용 중인 폐교는 149곳(31.4%)이다. 149곳 가운데 123곳은 대부(임대) 상태고, 교육청이 사용 중인 시설(자체활용)은 26곳이다. 미활용 중인 49곳 가운데 2곳은 매각 예정이며, 47곳은 교육청이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신경호 교육감은 학교 매각이나 장기 대부가 아닌 학교로서의 역사를 보존하면서 교육청이 활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현재 활용 중인 폐교(149곳)와 미활용 폐교(49곳)에 대한 전수실태조사를 진행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태조사가 끝나면 결과를 각 부서에 전달해 부서별로 세부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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