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올해 첫 시의회 민생조례 마련 분주

박제철 의원 어르신 대상포진 지원
윤민섭 의원 시 공모사업 보완 준비

오는 14일 열리는 올해 첫 춘천시의회 회기를 앞두고 춘천시의원들이 민생조례안 마련에 분주하다.

박제철 시의원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준비 중이다. 만 70세 이상 춘천 거주 노인들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접종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내에서도 12개 지역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시행 중이다. 박제철 의원은 “생애 한 번만 접종해도 발병 확률도 줄고 중증도 예방이 된다고 하지만 접종비가 14~19만원 정도라 어르신들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질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윤민섭 시의원은 춘천시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을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관리하는 차원에서 춘천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 제정작업에 한창이다. 전년도 공모사업 관리 실적에 대한 분석이나 총괄평가 등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비 부담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의회보고를 진행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윤 의원은 “주민이 원하는 공모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 될 수 있게 하고, 공모사업에 대한 의회의 책임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배숙경 의원도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사항을 정한 ‘춘천시 옥외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과 ‘춘천시 이·통장 임무와 수당에 관한 개정안’을 접수한 상태다. 김지숙 의원은 ‘춘천시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전부개정안’을 발의,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과 내용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영배 의원도 춘천시의회 토론회 운영에 관한 내용에 대해 발의를 준비 중이다. 신성열 시의원은 춘천시 부업대학생 운영조례안을 대학생 행정체험 운영조례안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개정안을 비롯해 5분 자유발언 인원을 5명에서 6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춘천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과 춘천시의회 공무원 인사규칙 일부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