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라이브 이벤트서 검색 신기능 발표…`바드`는 소개만

팽동현 2023. 2. 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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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8일(현지시간) '구글 라이브 프롬 파리' 이벤트를 열고 AI(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검색 기능들을 공개했다.

'챗GPT'의 대항마로 최근 발표한 챗봇 '바드(Bard·시인)'와 그 기반이 되는 LLM(거대언어모델) '람다(LaMDA)'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지만 간단한 소개 수준에 그쳤다.

챗GPT보다 검색에 특화된 오픈AI의 차세대 LLM 'MS 프로메테우스' 기반의 챗봇을 검색엔진 '빙(Bing)'에 추가한다는 MS의 전날 발표와 비교되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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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바카 라가반 구글 수석부사장이 '구글 라이브 프롬 파리' 행사에서 차량 구매 관련 문의를 예시로 들며 '바드'를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구글이 8일(현지시간) '구글 라이브 프롬 파리' 이벤트를 열고 AI(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검색 기능들을 공개했다. '챗GPT'의 대항마로 최근 발표한 챗봇 '바드(Bard·시인)'와 그 기반이 되는 LLM(거대언어모델) '람다(LaMDA)'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지만 간단한 소개 수준에 그쳤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해 미국에 먼저 출시됐던 '멀티서치' 기능의 글로벌 출시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 등 5개 언어에 대한 '문맥 번역' 향상 △지난해 구글I/O에서 발표한 '몰입형(Immersive)뷰'로 뉴욕·LA·샌프란시스코·런던·도쿄 등 5개 도시 구현 △구글 지도가 내장된 EV(전기차)용 충전소 찾기 기능 등이 발표됐다.

이 가운데 멀티서치는 이미지 검색에 검색어도 추가해 보다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예를 들어 음식을 찍고 조리법을 타이핑하면 해당 음식 조리법이 나오는 식이다. 최근 갤럭시S23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발표된 삼성전자-구글-퀄컴의 'XR(혼합현실) 동맹' 때문인지 AR(증강현실) 등 관련성 있는 내용이 몇몇 눈에 띄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적으로 챗GPT 열풍에 휩싸인 때다. 챗GPT보다 검색에 특화된 오픈AI의 차세대 LLM 'MS 프로메테우스' 기반의 챗봇을 검색엔진 '빙(Bing)'에 추가한다는 MS의 전날 발표와 비교되는 게 사실이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이날 행사에 대해 "구글은 AI 검색의 최신 발전을 시연했지만, 전날 MS의 새로운 빙 발표와 비교하면 그 특색이 흐릿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이런 프로덕트들의 출시를 가속하는 게 그 준비상태보다는 포모(FOMO)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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