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올해 중국 성장률 5% 전망 상향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2. 9. 04: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현지시간 8일 “`제로코로나`가 해제되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졌다”며 중국 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5%로 올렸습니다.

피치는 중국에서 "경제 회복이 주로 소비 주도형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방역 제약을 받았던 개인들이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p에 불과했습니다. 팬데믹 이전 소비 비중은 평균 4%p였습니다.

피치는 "지난해 동안 개인들이 쌓은 예금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보복성 "소비가 훨씬 더 빠르게 만회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반등은 GDP가 8.4% 성장했던 2021년에 비해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동산 침체가 여전한데다, 중국인들의 해외 방문이 늘면서 서비스 수입은 증가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로 수출 수요가 하방압력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3월 최대 정치행사 양회를 앞두고 재정 정책의 방향성 역시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피치는 중국이 "단기적으로 회복 안정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공격적으로 완화적 거시정책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