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영국 수낵 총리, 우크라에 전투기 제공 의사 밝혀"

강민경 기자 정윤영 기자 2023. 2. 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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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의사를 들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우크라이나 군을 대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훈련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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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크라군에 전투기 조종 훈련 제공하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도셋에 위치한 군 시설을 방문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정윤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의사를 들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서 수낵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수낵 총리로부터 전투기 제공 의사를 들었고, 그는 공식적으로 조종사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우크라이나 군을 대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훈련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수낵 총리는 또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능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이것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는 것을 방해하고 우크라이나 전선의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국 측은 러시아에 드론 등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6개 단체 그리고 러시아 엘리트층이 부와 권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 8명과 단체 1곳 등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제임스 클레벌리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극악무도한 침략에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푸틴은 민간 지역과 주요 국가 기반 시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함했는데, 우리는 그가 성공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재는 푸틴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가속화하고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푸틴의 '워 머신(군수 물자)'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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