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은 총재 "몇년간 제한적 금리 수준 유지할 필요"

김정남 2023. 2. 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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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플레이션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향후 몇 년간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경제학자들이 얘기하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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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물가 안정 위해 연준 해야 할 일 더 많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높은 인플레이션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향후 몇 년간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경제학자들이 얘기하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 내에서 의장과 부의장에 이은 ‘3인자’다. 의장의 기조와 발을 맞추는 자리다.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사실상 대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 이날 언급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 일맥상통 한다는 평가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 제공)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1월 고용보고서가 놀라울 정도로 강력했지만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로 인상 폭을 낮추는 것은 적절하다”며 “금리 인상 폭이 작아지면 연준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정할 수 있는 더 많은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베이비스텝을 통해 초강경 긴축의 영향을 살피겠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의 정책 경로는 미국 노동시장이 더 느슨해지는지 여부,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완화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지금은 실업자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일자리가 있다”고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제시한 5.00~5.25%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여전히 좋은 목표”라고 했다. 다음달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25bp씩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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