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예상 밖 고용 호조에 인플레 불안… 금리 더 올릴수도”
뉴욕=김현수 특파원 2023. 2. 9.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은 7일(현지 시간) 1월 미 고용 호조 지표를 두고 "이렇게까지 좋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 억제가 상당 기간이 걸리는 어려운 과정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률 하락)은 미 경제의 4분의 1 수준인 '상품 시장'에서 나타났을 뿐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에선 보이지 않는다. (연준의 목표인) 2%대 물가상승률 달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추가 금리 인상과 상당 기간 제약적 정책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물가 억제, 오랜 시간 걸려
상당기간 긴축정책 유지 필요”
상당기간 긴축정책 유지 필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은 7일(현지 시간) 1월 미 고용 호조 지표를 두고 “이렇게까지 좋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 억제가 상당 기간이 걸리는 어려운 과정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강력한 경제지표가 나온다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과의 대담에서 나왔다. 이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일 1월 미 고용보고서 발표 후 나온 파월 의장의 첫 공개 발언이다.
연준은 미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1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며 11개월 만에 고강도 긴축에서 ‘통상 속도’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틀 후 1월 미 실업률이 3.4%로 1969년 이후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 고용 호조 지표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진 상태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우려되던 터에 파월 의장이 이날 금리를 연준 전망치 중간값 5∼5.25%보다 더 올릴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률 하락)은 미 경제의 4분의 1 수준인 ‘상품 시장’에서 나타났을 뿐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에선 보이지 않는다. (연준의 목표인) 2%대 물가상승률 달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추가 금리 인상과 상당 기간 제약적 정책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닐 캐시커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아직 나의 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어떠한 이유도 보지 못했다”며 자신의 전망치 5.4% 수준을 고수할 것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과의 대담에서 나왔다. 이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일 1월 미 고용보고서 발표 후 나온 파월 의장의 첫 공개 발언이다.
연준은 미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1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며 11개월 만에 고강도 긴축에서 ‘통상 속도’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틀 후 1월 미 실업률이 3.4%로 1969년 이후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 고용 호조 지표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진 상태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우려되던 터에 파월 의장이 이날 금리를 연준 전망치 중간값 5∼5.25%보다 더 올릴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률 하락)은 미 경제의 4분의 1 수준인 ‘상품 시장’에서 나타났을 뿐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에선 보이지 않는다. (연준의 목표인) 2%대 물가상승률 달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추가 금리 인상과 상당 기간 제약적 정책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닐 캐시커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아직 나의 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어떠한 이유도 보지 못했다”며 자신의 전망치 5.4% 수준을 고수할 것을 시사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北 ‘건군절 75주년’ 야간열병식 개최…신무기 공개할듯
- [사설]與 책임회피-野 무리수가 부른 초유의 장관 탄핵안 가결
- [사설]76년 만에 빗장 푸는 외환시장… ‘투기자본 놀이터’ 안 돼야
- [사설]31세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곽상도 수뢰 1심 무죄…
- 이태원 유족들 “이제야 진상규명 첫 단추 끼워져”
- “농번기에 보죠” “계좌 하나 적어줘요”…시민단체대표-北공작원 이메일
- 망치로 PC 부수고 직원 내쫓고… 쌍방울, 조직적 증거인멸
- 세계 5대 장수 지역, ‘이 식품’ 꼭 먹는다
- [단독]민주당 “尹, 與전대 개입은 정치중립 위반” 고발 검토
- 김기현 vs 안철수…승부처는 82만 당원 ‘투표율’ [고성호 기자의 다이내믹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