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값 빵, 크루아상 8개에 5980원입니다
반값 TV, 치킨, 반값 피자에 이어 반값 빵이 나온다.
신세계푸드는 빵을 시중 가격의 50% 정도 가격에 파는 ‘경제적 베이커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반값빵 1호 품목은 식사용으로 인기가 높은 크루아상(croissant)이다. 소비자들은 9일부터 전국 이마트 내 빵집 브랜드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 55g짜리 크루아상 8개 묶음 세트를 5980원에 살 수 있다.
신세계푸드 측은 “개당 748원꼴로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파는 제품의 절반 가격”이라고 말했다. 인기가 높은 주요 베이커리의 크루아상 가격을 조사해 평균을 낸 뒤 50% 선에서 가격을 정했다는 것이다. 경제적 베이커리 상품은 앞으로 2개월에 한 품목씩 추가될 예정이다. 식빵, 모닝빵처럼 수요가 많은 식사용 빵이 후속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신세계 푸드 측은 “가격 하락을 위해 빵의 품질을 낮춘 건 아니다”라며 “박리다매 효과를 내기 위해 반값빵은 8개 묶음으로만 판다”고 말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빵의 주원료인 밀과 유제품 값이 크게 뛰자 제빵 업계는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빵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에는 냉동생지(얼린 빵반죽) 같은홈 베이킹 수요도 크게 늘었다. 반값빵은 비싸진 가격 탓에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하거나, 빵을 손수 구워먹기가 번거로운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은 그대로 두고 새로운 수요층을 흡수하기 위해 저렴한 상품군을 추가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수십만원짜리 케이크나 고가 주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동시에 용량이 적거나 소분 포장된 가성비 제품도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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