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동 튼 뒤 최종 정밀 수색…야간 예인 차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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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의 실종자 수색과 정밀 감식을 위한 육지로의 예인 등 작업이 9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수 작업 등으로 내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경은 9일 오전 동이 튼 뒤 최종적으로 내부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그 이후 청보호를 크레인선에 맞붙인 상태로 합동 감식을 위해 목포 남양조선소로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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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의 실종자 수색과 정밀 감식을 위한 육지로의 예인 등 작업이 9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야간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해경이 동이 튼 뒤 최종적인 선내 정밀 수색을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청보호는 사고 해역에서 7.8해리(14.4㎞) 떨어진 '안전지대'인 신안 소허사도 동방해상에서 인양됐다.
해경은 물 위로 나온 청보호의 배수작업과 선내 정밀 수색을 병행했으나, 이날 오후 11시30분까지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배수 작업 등으로 내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경은 9일 오전 동이 튼 뒤 최종적으로 내부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그 이후 청보호를 크레인선에 맞붙인 상태로 합동 감식을 위해 목포 남양조선소로 옮길 계획이다.
청보호의 현재 위치에서 남양조선소까지 예인하는 데는 12시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선내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을 상황을 고려해 사고 해역 사방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해경은 밤샘 해상 수색을 진행한다.
해경은 기상과 유속 등 해상 조건을 고려해 민간어선 30척, 해경함정 23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6척 등 총 64척을 야간수색에 투입했다.
항공기 3대와 군 항공기 4대, 소방 항공기 1대 등 총 8대도 추가 동원했다. 시야를 밝힐 조명탄 200여발도 투입될 예정이다.
24톤급 근해통발 어선 청보호(인천 선적)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9명 중 기관장 김모씨(65)와 선원 이모씨(58), 주모씨(56), 여모씨(54), 이모씨(46) 시신이 지난 6일 청보호 선내에서 수습됐다.
그러나 선장 이모씨(51)와 선원 윤모씨(41), 베트남 선원 2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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