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살며] 다문화 자녀를 위한 언어발달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결혼이민으로 인한 다문화가족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일반 아동에 비해 언어발달 정도가 낮은 편으로, 언어발달 지원사업은 어떤 사업보다 중요하고 확장이 필요하다.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은 대상 아동은 물론, 가족과 우리 사회를 위해서도 매우 뜻깊은 사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여 다문화 자녀 지원정책을 강화한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중심으로 시행하던 지원사업을 다문화 자녀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녀 지원정책 방향으로 강화한 것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이다.
다문화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언어발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12세 이하(초등학교 재학 중인 아동의 경우 만 12세를 초과해도 사업 대상에 포함)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공식적인 언어평가를 통해 언어 수준을 확인한 후 실시된다. 대상 아동은 주 1∼2회, 회당 40분 수업을 수강한다. 그리고 6개월 단위, 최대 24개월까지 언어발달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지원 기간의 지속성 측면에서는 아직 한국 문화와 언어에 서툰 다문화 자녀의 입장으로서는 좀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다.
전국 다문화가족 자녀 중 약 30%가 언어발달 지연이나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가족지원센터에서 300여명의 다문화 언어발달지도사가 활동하고 있다. 수업 대상자 인원이 상당한데 그에 비해 언어발달지도사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수업을 신청해도 한참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일반 아동에 비해 언어발달 정도가 낮은 편으로, 언어발달 지원사업은 어떤 사업보다 중요하고 확장이 필요하다. 언어발달지도사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재 및 매뉴얼 개발, 보급 등을 통한 질적 내실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은 대상 아동은 물론, 가족과 우리 사회를 위해서도 매우 뜻깊은 사업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모두 건강한 사회 구성원,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리아 베트남어 통·번역지원사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