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키 훌륭한 인성…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희생자에 ‘2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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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트 무리키의 훌륭한 인성이 돋보인다.
그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15,000유로(약 2,030만 원)를 기부했다.
스페인 '마르카'의 마요르카 전담 기자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8일 "무리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메시지를 보내고 희생자들을 위해 15,000유로를 기부했다. 그는 경력 대부분을 튀르키예 리그에서 보냈기 때문에 그곳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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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베다트 무리키의 훌륭한 인성이 돋보인다. 그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15,000유로(약 2,030만 원)를 기부했다.
튀르키예에 최악의 지진이 일어났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인근을 덮쳤다. 이어 7.5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전례 없는 강도의 지진이 연속으로 오면서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1만 1천여 명(미국 ‘CNN’ 기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지진에 더해 겨울의 강추위로 인해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튀르키예를 향한 구호물자 및 인원을 보내고 있다.
무리키에게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극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라치오에 입성하기 전까지 기레순스포르, 겐칠레르빌리이, 차이쿠르 리제스포르, 페네르바체 등 튀르키예 리그에서 6시즌 동안 뛰었다.
사실상 축구선수로서의 성장기를 튀르키예에서 보냈다. 무리키가 지금 마요르카에서 20경기 9골 2도움을 넣은 ‘핵심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튀르키예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며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무리키에게 튀르키예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자신의 ‘축구 고향’에서 일어난 지진 이후 구호를 돕기 위해 무리키가 선뜻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스페인 ‘마르카’의 마요르카 전담 기자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8일 “무리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메시지를 보내고 희생자들을 위해 15,000유로를 기부했다. 그는 경력 대부분을 튀르키예 리그에서 보냈기 때문에 그곳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힘을 주는 메시지도 남겼다. 무리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드린다. 그들 모두가 곧 회복되기를 바란다. 신께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며 이번 지진으로 고통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베다트 무리키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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