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노이어 시대'도 종말...바이언, 주장직 발탁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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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가 구단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8일(한국시간) "현재 부상 중인 노이어가 계속해서 뮌헨의 주장을 받을지의 여부는 구단 내부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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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누엘 노이어가 구단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8일(한국시간) "현재 부상 중인 노이어가 계속해서 뮌헨의 주장을 받을지의 여부는 구단 내부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이어는 최근 들어 구단 그리고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과 마찰을 빚는 중이다. 시작은 토니 타팔로비치 골키퍼와 나겔스만 감독의 불화였다. 나겔스만 감독은 부임 후 토니 타팔로비치 골키퍼 코치와 지속적으로 사이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타팔로비치 코치는 노이어를 비롯해 많은 뮌헨 선수들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사이였다.
두 사람의 사이가 악화되자 구단은 결국 타팔로비치 골키퍼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노이어는 구단의 결정에 매우 분노했다. 주장인 자신과도 논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인 결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구단에 앙심을 품은 노이어는 단독 행동을 저질렀다. 그는 지난 4일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그 소식(타팔로비치 코치 해고)은 날 아프게 했다. 구단 관계자한테 갑자기 들었다. 타팔로비치 코치도, 나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마음이 찢어졌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잔인한 일이었다. 그는 11년 반 동안 나를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전체 골키퍼 그룹, 코칭 스태프, 클럽을 위해 일했다"며 구단의 결정에 분노했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 스키를 타다가 시즌 아웃을 당해 이미 많은 이들을 화나게 한 노이어가 단독 행동까지 저지르자 뮌헨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올리버 칸 뮌헨 CEO는 공개적으로 "나는 그때 실망했다. 공동의 목표가 나에게는 최우선이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노이어는 정반대로 행동했다. 노이어의 발언은 주장으로서 그에게 정당성을 주지도 않고, 구단의 가치와도 맞지 않는다"며 노이어를 질책했다.
뮌헨은 내부적으로 노이어의 주장직까지 박탈할지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주장까지 잃게 된다면 노이어의 입지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이미 노이어의 빈 자리는 새로 영입된 얀 좀머가 잘 채워주고 있다.
이를 두고 '스포르트 빌트'는 "좀머는 노이어의 경쟁자이며 노이어보다 1년 더 계약을 맺었다. 노이어가 언제, 어떻게 돌아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구단은 골키퍼도 경기력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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