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성근 "재일교포, 父 여의고 야구선수→영구 귀국" [TV나우]

황서연 기자 2023. 2. 8. 2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구감독 김성근이 재일교포로 일본에 살며 가난을 겪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근 감독은 OB 베어스를 시작으로 몸 담게 된 프로야구 감독의 세계, 최근 출연을 시작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최강야구'의 전 감독이자 현재는 두산 베어스 감독이 된 이승엽과의 일화 등을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성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야구감독 김성근이 재일교포로 일본에 살며 가난을 겪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8일 저녁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신이 아닌가' 특집으로 꾸며져 김성근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근은 프로야구 출범 초기부터 감독을 맡기 시작해 총 7개 구단에서 3번의 한국 시리즈 우승, 총 2646번의 경기를 치른 명장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근 감독은 OB 베어스를 시작으로 몸 담게 된 프로야구 감독의 세계, 최근 출연을 시작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최강야구'의 전 감독이자 현재는 두산 베어스 감독이 된 이승엽과의 일화 등을 이야기했다.

유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재일교포인 김성근은 일본에서 나고 자라 1964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했다. 그는 "집 옆에 기찻길이 있었다. 나도 그 길을 걸어 학교에 다녔고 아버지도 매일 그 길을 다니셨는데 급행열차가 오는 줄 모르고 길을 가셨다.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성근


김성근은 "이후 집에 돈이 없어 고생했다. 큰 형만 대학교를 졸업했고 나는 고등학교까지만 졸업했다. 그나마도 다른 식구들은 고등학교도 나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야구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했지만 달리기도 느리고 소질이 부족했다는 그다. 새벽 우유 배달을 하며 초시계로 달리기 시간을 재며 조금씩 속력을 높여 갔다는 그다. 김성근은 "하면 되는 거지, 못한다는 의식이 제일 나쁘다"라고 일침했다.

이후 김성근은 한국으로 영구 귀국을 하게 됐다. 당시는 한일 국교 수립 전이라 양국을 오가기 어려웠고, 가족들은 그의 한국행을 반대했다고. 하지만 김성근은 가족과 영영 이별한다는 생각에 울며 한국으로 떠나왔다. 김성근은 "이 결정은 내가 책임을 지자.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되자. 이렇게 당시에 마음을 다잡았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입국 43년 만에 한국 시리즈 우승을 이뤄내며 정상의 자리에 섰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김성근 | 유 퀴즈 온 더 블럭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