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카타르…맨유 인수, ‘PSG 구단주’ 아닌 ‘개인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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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쪽이든 카타르 구단주를 맞아들일 확률이 높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에 대한 입찰은 별도의 개인 카타르 투자자들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고, 사이먼 스톤 역시 "맨유를 사려는 개인 투자자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거의 확실하게 간섭할 QSI를 상대로 (맨유 인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카타르의 개인 컨소시엄이 맨유를 구매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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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어떤 쪽이든 카타르 구단주를 맞아들일 확률이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려는 세력은 카타르 국영 투자청(QIA)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이다.
영국 ‘BBC’ 소속이자 맨유 소식에 정통한 사이먼 스톤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는 카타르의 ‘공식’ 투자 수단이다. 그들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현재 소유권 때문에 맨유를 직접 구매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매물로 올렸다. 지난 해 11월 맨유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5년 구단을 인수한 이래 돈을 제1의 가치로 여기며 팀의 암흑기를 자초했던 구단주가 마침내 클럽 판매를 결정한 것이다.
기존 인수 후보로는 영국의 부호 짐 랫클리프 경이 거론됐었다. 그의 재산은 총 130억 파운드(약 19조 8,17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랫클리프가 맨유 구단 매입 입찰에 참여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거인인 맨유 인수를 마무리짓고자 한다”라고 전했었다.
최근에는 카타르의 개인 컨소시엄이 대항마로 떠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 “카타르 투자자들은 며칠 안에 맨유에 입찰할 것이고 어떤 경쟁자도 물 밖으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클럽을 리그 정상으로 다시 이끌 재정적 지원을 주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아무리 큰 금액도 그들에게는 ‘푼돈’이다. 매체는 “맨유 구단주들은 구단 가격으로 60억 파운드(약 9조 1,465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올드 트래포드 재개발 및 최첨단 시설 건설 프로젝트로 20억 파운드(약 3조 488억원) 이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카타르 그룹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카타르 투자자들의 맨유 인수 의지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다만 QSI까지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에 대한 입찰은 별도의 개인 카타르 투자자들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고, 사이먼 스톤 역시 “맨유를 사려는 개인 투자자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거의 확실하게 간섭할 QSI를 상대로 (맨유 인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카타르의 개인 컨소시엄이 맨유를 구매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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