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챗GTP 빙 채택 발표에 월가 호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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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공지능 기반 검색 엔진을 발표한데 대해 월가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애미 후드는 "초기 비용은 점차 줄어들 것이며 새로운 자금이 들어옴에 따라 총마진은 점진적으로 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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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과의 검색 경쟁 우려로 구글의 알파벳 주가는 하락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공지능 기반 검색 엔진을 발표한데 대해 월가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DA데이빗슨은 이 날 목표 주가를 280달러에서 325달러로 올렸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이니셔티브가 회사에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생성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4% 오른데 이어 8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도 1.3% 상승을 이어갔다.
반면 빙과의 경쟁에 대한 우려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4.4% 하락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챗GPT를 탑재한 빙이 검색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이 1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20억달러의 매출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스태티스타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12월 전세계 데스크톱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이 86%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9%에 불과했다.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은 5,000억 달러(630조원) 에 이르며 이 중 40%가 검색에서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2,000억달러 가운데 광고 매출이 180억달러(2조5천억원) 를 차지한다. 점유율이 18% 정도로만 올라가도 당장 180억달러의 매출이 추가된다는 계산이다.
알파벳 자회사 구글 (GOOG/GOOGL)의 지난해 광고 수익은 1,755억 2000만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10배 가까이 된다. 메타 플랫폼(META)은 2021년에 1,136억달러, 아마존도 지난해 광고 매출이 377억 6000만달러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미국 이외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언어 모델이 구글보다 더 나은 번역과 현지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AI투자 비용이 비싸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애미 후드는 "초기 비용은 점차 줄어들 것이며 새로운 자금이 들어옴에 따라 총마진은 점진적으로 늘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드는 “과거의 사례를 봐도 플랫폼이 바뀔 때 투입되는 초기 비용은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챗GPT 기반 검색엔진은 이를 커버할 수 있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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