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팔 골절에도 급거 귀국…경영권 놓고 SM 상대 일전 벼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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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SM 현 경영진과 설립자 이수만 대주주와의 갈등이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IT 공룡'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해외에 머물던 이수만 대주주는 급거 귀국해 8일 SM을 상대로 제3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서울동부지법에 냈다.
앞서 SM이사회는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에 제3자 방식으로 약 1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0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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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SM 현 경영진과 설립자 이수만 대주주와의 갈등이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IT 공룡'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해외에 머물던 이수만 대주주는 급거 귀국해 8일 SM을 상대로 제3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서울동부지법에 냈다.
이수만 대주주는 조만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SM은 카카오와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 경쟁력 회복에 나서겠다며 '환골탈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해외에 머물던 이수만 대주주는 전날 귀국했다. 그는 SM의 다음 단계 발전을 구상하고 파트너와 협의 차 미국에 머물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만은 해외에서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서울 시내 한 병원으로 바로 이동해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M이사회는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에 제3자 방식으로 약 1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0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지분 약 9.05%를 확보하게 돼 SM의 2대 주주로 부상한다.
이수만의 현 지분율은 18.46%로, 카카오가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 이후에는 지분율은 더 떨어져 대주주로서 영향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카카오는 이수만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두고 약 2년에 걸쳐 협상을 이어왔는데, 전날 이수만 지분 매입이 아닌 신주 발행과 전환사채 방식의 지분 확보를 전격 발표했다.
카카오는 "추가 지분 확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가요계와 증권가 일각에서 카카오가 SM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뒤 카카오엔터의 우회상장을 시도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전날 SM 이사회 결정에 반대표를 던진 SM 지창훈 사외이사는 "이사들이 제대로 된 논의나 숙고도 없이 회사의 미래에 관한 결정을 했다"며 "(얼라인 요구 사항을 수용해 프로듀싱 개편 등을 논의한) 지난 이사회도 전날 안건을 보내 설 연휴 오전에 비대면으로 회의를 강행했다. 요새 어떤 기업도 이사회를 이렇게 운영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SM은 프로듀싱 체계 개편과 카카오의 투자가 회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SM 관계자는 "카카오 측의 역량을 활용한 음원·음반 등 기타 콘텐츠와 관련된 다각적 사업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와의 계약 체결은 다각적 사업 협력 및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주주의 구체적·개별적 이해관계'를 우선해 고려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신희기자 ksh614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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