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배우 유아인(36)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향정신성의약품 유통 등을 감시·추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잦다는 이유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유씨는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의 체모 등을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관련 감정을 의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 소속사 UAA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로 하얀색 액체 형태로 돼있어 일명 ‘우유주사’로 불린다. 다른 마취제보다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보통 간단한 수술이나 검사 시 수면 마취를 위해 사용된다.
유씨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프로포폴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021년 한 남성 가수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여한 혐의로 붙잡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해당 가수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사가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검거돼 그에게 프로포폴 처방을 받은 배우 등 유명인들이 줄줄이 붙잡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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