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장전! 맨유, 케인 또는 오시멘 품는다

김희준 기자 2023. 2. 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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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524억 원)을 장전한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으로 맨유 관련 공신력이 높은 제임스 더커 기자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해리 케인이나 빅터 오시멘을 위해 1억 파운드의 여름 습격을 목표로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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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524억 원)을 장전한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으로 맨유 관련 공신력이 높은 제임스 더커 기자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해리 케인이나 빅터 오시멘을 위해 1억 파운드의 여름 습격을 목표로 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최근 살아나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카리스마 있는 지휘 아래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같은 기존 자원의 재발견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신입생들의 활약 속에 리그 3위(승점 42점)로 순항하고 있다.


아직 고민거리는 남아있다. 바로 스트라이커 자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며 최전방이 빈약해졌다. 래쉬포드는 왼쪽 윙으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부상이 잦다. 이번 겨울 수혈한 부트 베르호스트는 임시방편에 가깝다.


이번 여름 중앙 공격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케인과 오시멘이다.


케인은 두 말 하면 입이 아픈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지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신고하며 지미 그리브스를 넘어 토트넘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됐다. 2014-15시즌부터 최소 20골은 보장하는 대형 공격수는 맨유의 최전방 걱정을 단번에 없앨 수 있는 ‘치트키’와 같다.


오시멘은 최근 가장 뜨거운 매물 중 하나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우승을 향한 위대한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선수다. 리그 17경기에서 16골을 퍼붓는 괴물 같은 활약 속에 세리에 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이도 24세로 젊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인 플랜에 적합하다.


1억 파운드라는 높은 값을 책정할 만하다. 케인은 현재도 9,000만 유로(약 1,218억 원)에 달하는 시장 가치를 자랑하고 있고, 오시멘은 불과 3년 전 8,000만 유로(약 1,083억 원)로 나폴리에 입성했다. 두 선수 모두 구단의 ‘판매 불가’라는 점도 가격을 높이는 요소다.


만약 영입이 실패할 경우 맨유는 벤야민 세슈코나 태미 에이브러햄을 염두에 둘 수도 있다. 확실히 케인이나 오시멘보다는 클래스가 높지 않은 공격수들이다. 구단 내부 조사를 통해 무혐의가 확정될 경우 메이슨 그린우드 복귀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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