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소아과 야간진료 중단

유주연 기자(avril419@mk.co.kr) 2023. 2. 8. 22: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력난 탓 … 이달중 충원 예정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를 한 달 넘게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성모병원은 지난달 1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야간 진료를 중단했다고 8일 밝혔다. 병원 측은 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2명 중 1명이 빠지면서 기존 진료 체계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현재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에는 외래 진료·입원이 가능하지만, 이후 야간 시간대 응급 진료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달 내로 최대한 의료 인력을 확보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정상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전공의 충원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신속히 의료진을 충원해 환자 불편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에 세 곳뿐인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다.

소아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잇따르면서 응급·입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대형 병원들이 늘고 있다. 인천의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도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넘게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 바 있다. 길병원은 최근 전문의 2명을 충원해 입원 진료를 재개했으며, 현재도 채용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유주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