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확 바뀐 공격 진영, '마지막 퍼즐' 뮬리치 화룡점정 될까

김가을 2023. 2. 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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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공격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수원은 '2m3 리그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2023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 계약 기간은 '2+1'년이다. 등번호는 44번'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수원은 고민 끝 뮬리치를 영입했다.

뮬리치가 2023년 수원의 '확' 바뀐 공격진에 '화룡점정'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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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삼성 공식 SNS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공격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뮬리치(29)를 영입해 최전방 퍼즐을 끼웠다. 수원은 '2m3 리그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2023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 계약 기간은 '2+1'년이다. 등번호는 44번'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수원은 2023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수원은 지난해 리그 38경기에서 44골을 넣는 데 그쳤다. 최종 10위에 머물렀다.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나락을 경험했다. 가까스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수원은 새 시즌을 앞두고 아코스티, 김경중을 영입했다. 바사니도 임대로 데려왔다. 측면 공격을 강화해 '최전방' 오현규 안병준과의 시너지를 기대한 것이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다. 오현규가 셀틱(스코틀랜드)으로 둥지를 옮긴 것이다. 오현규는 지난해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으며 수원을 이끈 핵심이다. 수원은 오현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급히 움직였다.

수원이 초점을 맞춘 부분 중 하나는 'K리그 경험'이었다. 수원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 농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외국인 공격수들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야심차게 영입한 그로닝은 리그 14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사리치도 리그 28경기에서 3골-2도움에 머물렀다. 마나부도 리그 18경기 1골-3도움이었다. 이병근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내야한다. 유럽에 좋은 선수들 많지만 K리그 경험 없는 선수가 온다면 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 K리그 경험이 있으면 아무래도 적응하는 데 있어서 바로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수원은 고민 끝 뮬리치를 영입했다.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다. 2021년 성남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 36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지난해에는 리그 33경기에서 9골-1도움을 남겼다. 큰 키에 발기술이 강점이다. 정교한 킥 능력으로 직접 프리킥 득점도 가능하다. 밖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스피드도 좋아 역습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뮬리치가 "수원의 왼쪽에는 이기제, 오른쪽에는 아코스티가 있다. 김보경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도 있다. 동료들과 함께한다면 슈팅뿐 아니라 내가 가진 강점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이유다.

관건은 수원 적응이다. 뮬리치는 지난 6일에야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을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개막까지 불과 20일 남은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뮬리치가 그동안 계속해서 몸을 만들고 있었다는 점이다. 뮬리치가 2023년 수원의 '확' 바뀐 공격진에 '화룡점정'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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