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만에 승리한 석진욱 감독 "참 힘든 경기…분위기 바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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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끝에 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참 힘든 경기였다"고 입을 열었다.
석 감독은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정말 오랜만에 승리한 것 같다"며 "비록 승점 2점밖에 얻지 못했지만, 오늘 경기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OK금융그룹이 승리한 건 지난달 17일 KB손해보험전 이후 2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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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풀세트 접전 끝에 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참 힘든 경기였다"고 입을 열었다.
석 감독은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정말 오랜만에 승리한 것 같다"며 "비록 승점 2점밖에 얻지 못했지만, 오늘 경기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OK금융그룹이 승리한 건 지난달 17일 KB손해보험전 이후 22일 만이다.
이 기간 OK금융그룹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즌 중 제대해 합류한 공격수 송명근, 세터 이민규가 부진을 거듭한 탓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날 경기를 앞두고선 주축 공격수 차지환이 무릎 타박상으로 빠져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그동안 부진하던 송명근이 공수에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하며 팀을 구했다.
석진욱 감독은 "송명근은 그동안 세터 이민규와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해 흔들렸던 것 같다"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오늘은 공격과 수비를 다 잘했다"고 칭찬했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치고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신 감독은 "승부처에서 디그 플레이가 됐을 때 점수를 내야 했다"며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그 역할을 해줬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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