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건군절 야간 열병식 시작···김정은 참석 여부 주목

박은경 기자 2023. 2. 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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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년인 75주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서
김정은 위원장 참석은 확인되지 않아
새 전략무기 선보일 지 관심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군절을 기념해 지난 7일 딸 김주애와 함께 인민군 장병들의 숙소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숙소 방문 이후 건군절 기념연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조선중앙TV 화면

북한이 8일 건군절(조선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이날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식전행사를 시작해 오후 10시 현재 본 행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올해 건군절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데다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을 통해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건군절 전날인 7일 딸 김주애 양과 함께 군 장성 숙소를 찾았으며 이어 기념연회 연설에서는 “우리는 참으로 많은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며 마침내 위대하고 절대적인 힘을 키웠다”며 핵무력 완성을 강조했다.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이전에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열병식에는 고체연료 엔진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탄두 탑재용 초대형 방사포, 스텔스 무인기 등이 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개최한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통상 오전 시간대 열병식을 진행하던 북한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2021년 1월 14일 8차 당대회, 2021년 9월 9일 정권 수립 73주년, 2022년 4월 25일 ‘항일 빨치산’ 창건 90주년 등 최근 4차례는 모두 야간에 진행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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