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이해란, 더 잘할 수 있다”

용인/김민수 2023. 2. 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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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값진 경험은 승리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안 사리고 부지런히 잘 뛰어줬다. 다만 전반에 6개였던 턴오버가 경기가 끝나니 16개가 됐더라. 그런 게 경기 운영인 건데 아직 경험이 적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도 몇 개 빼고는 다 잘해줬고, 리바운드 싸움도 지지 않고 다 잘해줬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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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무엇보다 값진 경험은 승리다. 삼성생명의 어린 선수들이 경험치를 쌓고 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홈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2위에 안착했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안 사리고 부지런히 잘 뛰어줬다. 다만 전반에 6개였던 턴오버가 경기가 끝나니 16개가 됐더라. 그런 게 경기 운영인 건데 아직 경험이 적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도 몇 개 빼고는 다 잘해줬고, 리바운드 싸움도 지지 않고 다 잘해줬다”고 총평했다.

수훈 선수는 이해란이었다. 19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상대가 3명의 빅맨을 기용하는 BNK였기에 이해란의 골 밑 활약은 더 눈에 띄었다. 특히 김한별을 상대로 완벽한 디나이 디펜스를 펼치며 김한별을 괴롭혔다. 임근배 감독 또한 이해란의 활약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임근배 감독은 “(이)해란이는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어린 선수라 상황에 대한 대처가 부족하지만, 더 올라갈 수 있다. (김)한별이 수비도 열심히 해줬다. 당연히 파워에서 밀리는 상대지만 몸싸움도 끝까지 해주고 자리를 안 내주려고 하더라. 볼을 잡고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여유만 생긴다면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반을 42-37로 앞서며 마무리한 삼성생명에게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조수아가 5번째 파울을 범하며 코트를 물러난 것이다. 신이슬 또한 3개의 파울이 적립된 상황이었기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조수아가 빠진 후반에만 10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임근배 감독은 “(신)이슬이도 충분히 넘길 수 있는데 아직 경험이 적어 마음이 급해지는 것 같다. 실질적인 턴오버는 2개밖에 없었지만, 보이지 않는 실수들이 종종 나온다. 그래도 본인 스스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수아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 운영적인 측면에서 아쉬움도 토로했다. 경기 전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의 출전 시간을 20~25분으로 조절하겠다고 했지만 실패한 것이다. 배혜윤은 39분 48초를 소화했다. 경기 막판 김단비와 교체되어서야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배)혜윤이를 뺄 타이밍이 안 나왔다. 그리고 본인도 괜찮다고 뛸 수 있다고 말하더라. 휴식 시간을 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좀 아쉽다”고 말하며 미안해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더욱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승리를 거둔다면 2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임근배 감독은 “신한은행은 워낙 활동량이 많은 팀이다. 하루 쉬고 남은 이틀 동안 그런 부분을 잘 제어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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