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 내정

최희진 기자 2023. 2. 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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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한용구 신한은행장 후임에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59·자금시장그룹장·사진)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부행장을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정 부행장은 소매 및 기업금융 영업점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탁월한 영업 성과를 올리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또 “정 부행장은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종합관리 정책, 위험 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일주일 안에 신임 신한은행장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연말 은행장 후보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후보군을 폭넓게 검토한 바 있다”며 “갑작스러운 경영 공백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기 후보를 신속하게 추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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