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 결정적 3점’ 삼성생명, BNK 잡고 단독 2위

박효재 기자 2023. 2. 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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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의 강유림(오른쪽)이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2022~2023시즌 부산 BNK와의 홈경기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WKBL제공



삼성생명이 BNK를 잡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2022~2023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산 BNK에 78-73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에서 단독 2위(14승 10패)로 올라섰다.

BNK는 신한은행과 공동 3위(13승 10패)로 떨어졌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19승 4패)이 통산 1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루기 위한 ‘매직 넘버’는 ‘2’로 유지됐다.

배혜윤이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넣으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주도했다. 막판에는 강유림(16득점 8리바운드)이 연달아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강유림은 BNK가 4점 차로 따라붙은 4쿼터 종료 3분 40여초를 남기고 좌중간에서 달아나는 3점을 꽂았다.

이어진 BNK 공격에서 김한별이 트래블링을 범했고, 강유림이 또다시 페인트존에서 득점에 성공, 9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강유림이 1분 50초를 남기고 78-68, 10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승부의 균형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BNK에서는 진안이 17득점, 11리바운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진안은 이날 역대 49번째로 개인 통산 2000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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