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MZ세대 1등 신랑감의 위엄 "조리원에 '금손'이라 소문나" [종합] ('옥문아들')

김수현 2023. 2. 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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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제이쓴이 'MZ세대 1등 신랑감' 다운 사랑꾼 육아전문가 아빠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초보 아빠 제이쓴과 초보 엄마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초보아빠 제이쓴은 아들 준범이의 판넬을 가지고 와 환대를 받았다. 홍현희도 받지 못했던 KBS 상. 지난해 KBS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제이쓴은 "제가 상을 받고 집에 갔는데 기도 안찬단 표정으로 '대단하다'라 하더라. 트로피는 홍현희 씨가 훨씬 많은데도 그렇다"라 털어놓았다.

제이쓴은 "사람들이 아들 이름은 '제준범'이라 알더라. 제 성은 연씨다. 아들 이름은 용한 곳에서 지었다. 홍현희씨가 알아주는 샤머니즘 매니아다. 좋다는 건 다 한다. 용한 곳 수소문해서 이름을 받았다. 준걸 준에 법 범이다"라 했다. 이에 '연하장' '연신내' 등의 기발한 이름들이 쏟아졌다.

제이쓴은 "조리원에 제 소문이 쫙 났다. 금손이라고. 홍현희씨가 커진 가슴을 혼자 마사지하는 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안영미 씨의 '가슴춤'이 최고다. 모유수유한 걸 갖다줘야 했다. 다른 산모들의 모유 양은 적은데 저는 한가득 들고 갔다. 오죽했으면 다른 아빠들이 '산모 뭐 먹어요?'라 물었다"라 의기양양해 했다.

또 손목 건강이 안좋아진 제이쓴은 "아기가 6개월인데 몸무게가 10kg다. 오래 안으면 손목이 아프다. 홍현희씨도 육아를 많이 한다. 요즘 거의 데리고 잔다"라 했고 이수지는 "분리수면을 해야 한다. 그래야 부부의 성생활도 유지가 된다"라고 해 제이쓴은 놀라게 했다.

요즘 한창 인기 폭발인 이수지는 '더 글로리' 성혜교, 김고은을 따라해 화제였다. 이수지는 "저는 따라하는 게 죄송했다. 동기오빠들은 '너 내용증명 들어올 거다'라 하더라. 아직 소속사에서 연락은 안왔다"며 "싸이도 직접 못봤는데 10년 만에 처음 보게 됐다. 저보고 '보고싶었다'고 하셔서 기념사진도 찍었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배뭉침' 퀴즈 정답은 '배를 문지른다'였다. 이수지는 "저는 입덧이 없었다. 평소에 안먹고 싶던게 먹고 싶은 적도 없다"라 했고 제이쓴은 "저는 제가 입덧을 했다. 하루종일 뱃멀미 하는 느낌이었다. 3주 가까지 먹지도 않던 매운 음식을 그렇게 먹었다. 홍현희씨도 같이 입덧을 했다"라 전했다.

홍현희 임신 기간 동안 제이쓴은 두 달 동안 복숭아를 찾아다녔다고. 그는 "무조건 생복숭아여야 된다고 해서 농장에 전화를 엄청 했다. 진짜 없더라. 오죽했으면 호주 비행기 티켓까지 알아봤다. 결국 겨울엔 못구하고 다음 해 첫 수확한 복숭아를 사줬다. 너무 미안했다"라 속상해 했다.

이수지는 입덧 대신 '먹덧'을 했다고. 그는 "아침부터 속이 울렁거리면 먹덧이다. 빈속을 채워주면 괜찮아졌다. 그냥 공복이 힘들었다"라며 머쓱해 했다.

제이쓴은 4살, 이수지는 3살 연상연하 차이 커플. 이수지 부부는 두 사람 다 동안에 닮은 얼굴이라 사람들이 동생으로 본다고.

제이쓴은 '차세대 최수종'으로 불리는 만큼 각종 이벤트를 선물한다고. 최근 'MZ세대가 꿈꾸는 신랑감 1위'인 제이쓴은 "저만큼도 안한다고? 싶다. 저는 저희 부모님을 보고 배웠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 정도도 안하나' 싶은 거다"라며 겸손해 했다.

이수지는 "새 성대모사를 발표하기 전에 남편한테 보여준다. 굉장히 냉정하다. 오케이 못 받은 것도 엄청나게 많다"라며 즉석에서 보여줬다. '슈룹'의 배우 김혜숙 역시 큰 호응을 받았다.

'똥별이에게 서운한게 있다'는 제이쓴은 "저는 똥별이만큼은 아빠를 먼저 할 줄 알았다"며 엄마를 먼저 말한 아들에 속상해 했다. 그러면서 "병원 동기가 있다. 옆 병실 아빠랑 친해져서 며칠 전에 아빠 둘이 육아박람회를 갔다 왔다. 떡뻥도 같이 사서 나누고 이불도 사줬다. 지금도 연락이 많이 와있을 거다"라 했다.

제이쓴은 "저희는 6개월 연애하고 결혼했다. '이 사람이구나' 싶더라. 나의 성실함을 보여주려고 '현희야 결혼할래?'라면서 통장 잔고를 보여줬다. 전세자금을 마련해뒀는데 그게 감동이었다더라. 그런데 뒤에 얘기가 더 있더라. 0을 그렇게 세어봤다고"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와 너무 닮아 오해도 생기고 얼굴인식 설정도 풀린다는 초특급 닮은꼴인 모자는 3대 붕어빵이었다. 제이쓴은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아빠는 뭐 한 거냐"라며 "누나가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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