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혁신 과제 발표…“구체화까지 시일 필요”

이유진 2023. 2. 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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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위상 회복을 위한 15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빠져 있어 청남대의 실질적 변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청호와 맞닿아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대청댐 주변 지역의 과도한 규제가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은 그동안 계속됐습니다.

[김영환/지사/지난달 30일 : "청남대는 불필요한 규제에 꽁꽁 묶여 한 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남대 규제 완화를 통해 청남대가 대한민국 관광과 힐링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진정세에도 좀처럼 방문객이 늘지 않고 매년 적자가 쌓이자 충청북도는 지난해 말 민간 자문위원회까지 꾸리고 청남대 혁신 방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 달 만에 청남대 15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주차 공간을 지금보다 2.5배 더 늘리고 수변 산책로와 잔디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연간 회원권 도입과 야간 개장, 사계절 축제 정례화도 포함됐습니다.

[맹은영/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올해 100만 명 관람객 돌파 이것을 목표로 해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즐길 거리를 만들 수 있는 방안들도 계속 검토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규제에 묶여 케이블카와 전망대 모노레일 설치는 장기 과제로 빠졌습니다.

["추경을 반영해서 진행해야 하는 것들도 있고 논의가 좀 더 필요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부분들부터 먼저…."]

코로나19 이후 청남대 이용객은 전보다 3분의 1가량 크게 줄어든 상황.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중심인 청남대가 대대적인 혁신으로 과거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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