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힘들지만'…아프간 탈레반, 튀르키예 지진에 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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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세계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가운데, 극빈국 중 한 곳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도 지원에 동참한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1500만 아프가니(약 2억800만원)에 달하는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극심한 경제난에 처해 있으며, 유엔 등 국제기구들의 원조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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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난 속 도움 대열에 합류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역대급 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세계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가운데, 극빈국 중 한 곳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도 지원에 동참한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외교부는 “아프간 정부는 인도주의와 이슬람 형제애에 따라 튀르키예에 1천만 아프가니, 시리아에 500만 아프가니에 달하는 원조 패키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극심한 경제난에 처해 있으며, 유엔 등 국제기구들의 원조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오랜기간 이어진 경제난과 강추위로 수 백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이지만, 이번에 지원금을 보내기로 하면서 도움 대열에 합류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튀르키예에서 사망자가 857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주변 국가인 시리아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 수가 2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FP 통신은 이를 토대로 양국을 합친 사망자는 1만1200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사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전망도 점차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가능성을 14%로 추정했다. 사망자가 1만∼10만명일 가능성은 30%로 내다봤다. USGS는 직전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이 넘길 가능성을 0%로 예측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2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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