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택시도 내달 말부터 ‘기본료 1000원’ 올린다
최인진 기자 2023. 2. 8. 21:40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3월 말부터 서울시처럼 1000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경기도가 제출한 택시요금 조정계획 3개 안 중 서울시와 같은 내용의 조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은 중형택시(전체 택시의 98.7%)의 경우 기본거리를 2.0㎞에서 1.6㎞로 줄이고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리는 것이다.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심야 할증요금 적용 시간은 현재 0~4시에서 전날 오후 10시∼익일 오전 4시로 2시간 늘어난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모범·대형 택시의 기본요금을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경기도 조정안에 동의했다. 경기도는 오는 14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조정안이 최종 의결되면 이르면 3월 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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