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점찍은 후계자’ 바르사 떠날까…”급여 상황 개선 위한 최선”

김희준 기자 2023. 2.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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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지목되던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파티를 믿을 것이지만, 그들 역시 돈을 벌고 급여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최선의 해결책은 영구적인 거래일 것이다"라며 파티가 다가오는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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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지목되던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파티를 믿을 것이지만, 그들 역시 돈을 벌고 급여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최선의 해결책은 영구적인 거래일 것이다”라며 파티가 다가오는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파티는 한때 바르셀로나의 미래였다. 2019년 1군에서 데뷔전을 치른 파티는 두 번째 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최연소 득점 기록(16세 304일)을 갈아치웠다. 해당 시즌에만 33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초신성으로 주목받았다.


메시를 승계할 유력 후보이기도 했다. 메시는 자신과 같은 나이인 16세에 데뷔한 파티를 안아주는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그의 1군 입성을 축하해줬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메시 데뷔 당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였던 호나우지뉴가 그를 꼭 안아주는 사진과 비교하며 메시가 새로운 후계자로 파티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0년 11월 좌측 반월판 부상을 당한 파티는 무려 47경기, 305일을 결장해야 했다. 경기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어린 선수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이후에도 2021-22시즌에만 5번의 부상을 당하는 등 한동안 유리몸 기질로 고생해야 했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지난 시즌 메시의 10번을 이어받은 파티는 리그 20경기에 모두 출장했으나 이 중 선발은 단 7번이었다. 10월 비야레알전 쐐기골을 마지막으로 네 달 가까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도 고심하고 있다. 파티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지만, 예전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공격진에 충분한 수급도 이뤄진 상태다. 팀의 재정을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품 가치’가 높은 20세 파티의 판매를 고려하는 이유다.


로마노 기자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역할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한 대출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해결책은 영구적인 거래일 것이나 어떻게 또는 어디서 할지를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라며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수 파티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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