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3개 폭발’ LG, ‘6연패’ 가스공사의 천적

대구/이재범 2023. 2. 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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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오랜만에 시원하게 3점슛을 터트렸다.

창원 LG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최다 3점슛 13개를 폭발시키며 108-102로 이겼다.

특히, 56-60으로 뒤진 3쿼터 중반 정희재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탄 LG는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린 끝에 82-7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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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LG가 오랜만에 시원하게 3점슛을 터트렸다. 승리는 당연히 따라왔다.

창원 LG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최다 3점슛 13개를 폭발시키며 108-10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5승 1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가스공사(13승 25패)는 6연패에 빠졌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단과 방법 안 가리고 이겨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전할 기회가 있다. 3,4연승만 해도 가능성이 있다”며 어느 때보다 더 승리를 바랐다.

이전 경기에서 전주 KCC에게 23점 차 패배를 당한 조상현 LG 감독은 “우리도 경기내용이 좋은 편이 아니다. 최근 경기에서 출발이 안 좋았다”며 “기본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잘 할 수 있는 것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양팀 모두 이날 경기를 계기로 분위기를 바꾸려는 건 똑같다. 그 의지가 서로 충돌하며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전반까지 KBL 기록 프로그램 기준 20번 역전을 주고 받았다. 동점도 13번이었다. 최다 점수 차는 5점이었다.

가스공사가 전반 종료 4초를 남기고 이대헌의 점퍼로 50-49, 1점 차 우위를 점했다.

LG는 가스공사와 이전 4차례 맞대결에서 후반 동안 6.5점 더 우위를 점했다. 후반에 강했던 LG는 이날도 그랬다. 3쿼터에만 33점을 몰아쳤다. 특히, 56-60으로 뒤진 3쿼터 중반 정희재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탄 LG는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린 끝에 82-7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LG와 맞대결에서 평균 67.8점에 그쳤다. 이날은 3쿼터까지 74점을 올렸지만, 실점이 너무 많은 게 문제였다.

LG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마레이의 득점으로 84-74,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이후 가스공사가 간격을 좁히면 LG는 다시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LG는 96-93으로 쫓긴 경기 막판 마레이의 탭 덩크에 이어 정인덕의 3점슛으로 101-93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1분 34초였다.

가스공사는 더 이상 연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LG의 실책을 끌어내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47.4초를 남기고 4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LG는 가스공사의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윤원상이 4개 중 3개를 성공해 104-99로 달아났다. 17.9초를 남기고 정효근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104-102로 근소하게 앞설 때 이재도가 13.8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가스공사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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