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소비침체기 상생경영 강화…대리점 지원 늘린다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3. 2. 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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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상생 프로그램’으로 해외연수·판촉지원 등 대리점 내실 경영 지원
시장상황 따라 지역밀착형 고객 유치활동… “대리점 성장이 곧 기업 성장”
세사리빙 신제품 품평회에서 전국 세사리빙 대리점주들이 출시를 앞둔 침구 제품을 평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웰크론>
웰크론이 전국 200여 개 세사리빙 대리점과 ‘상생경영’을 강화한다. 소비 침체기에 대리점 지원을 강화해 사기를 높이고, 지역밀착형 판촉 활동을 지원해 자사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8일 웰크론은 이달 28일 세사리빙 대리점주 19명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에서 진행되는 해외연수에 참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해외 유통문화를 살펴보며 웰크론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웰크론은 ‘대리점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우수대리점을 선정해 연 1회 해외연수 경비 전액을 지원한다.

웰크론 관계자는 “회사와 대리점이 수평적 관계에서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수시로 대리점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파고 이후 다시 해외연수를 재개하는 만큼 부족함 없이 준비해 시장위기 극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웰크론은 2013년부터 교육, 판촉, VMD, 마케팅 등 대리점의 경영성과를 높이고 사기함양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대리점을 대상으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적인 영업컨설팅부터 △SNS 활용 교육·홍보콘텐츠 △현수막, 전단 등 광고판촉 물품 △상권 맞춤 특가상품 △CS 교육 등을 제공한다.

경기상황을 고려해 실질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4분기 효율적인 광고운용을 통해 절감한 마케팅 예산을 다시 대리점을 위해 썼다. 당시 총액 약 1억 8000만원 상당의 판촉상품을 대리점 매출 규모에 따라 무상 공급, 대리점은 지원 받은 침구단품 및 생활용품을 활용해 자체적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웰크론이 세사리빙(대리점), 세사(백화점), 퓨어슬립(온라인) 등 유통채널별 복수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도 상생 전략 일환이다. 브랜드별 상품 컨셉이나 디자인 패턴(침구의 무늬 등 시각적 요소) 등을 차별화해 대리점이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망과 가격경쟁으로 피해를 볼 여지를 방지한 것이다.

또한 대리점의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세사리빙 공식 온라인몰 ‘세사리빙몰’도 운영 중이다. ‘고객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세사리빙몰 고객과 대리점을 연결, 고객에게는 매장 수령(빠른 픽업), 멤버십 혜택 등을 제공하고, 대리점에는 단골 유치 및 온라인을 통한 수익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웰크론 관계자는 “무분별한 대리점 확장보다는 기존 대리점의 내실경영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평균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리점의 자율적인 운영을 최대한 보장하되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대리점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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