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급여도 지급 연기' 캐롯‥1년도 안 돼 매각 협상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농구 신생팀 캐롯이 올해 2달 연속으로 선수단 임금을 제때 주지 못했습니다.
구단의 자금 문제가 리그 파행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캐롯은 지난 1월에 이어 사흘 전에 지급했어야 할 이번 달 선수단 월급도 제 날짜에 주지 못했습니다.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악화로 다음 달 말까지 내야하는 KBL 가입비 2차분 10억 원 납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성헌/캐롯 사무국장] "선수단 임금 문제는 10일 금요일까지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팀 운영을 잘해서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 말, 이미 구단 매각에 나선 가운데 현재 기업 한 곳과 진행 중인 매각 협상이 잘 마무리된다면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지만 불발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KBL은 현재 5위인 캐롯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도 가입금을 내지 못해 리그에서 빠지는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수진/KBL 홍보팀장] "KBL은 캐롯의 임금 지연 문제와 2차 가입금 납부 여부 등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오리온을 인수할 때부터 구단 운영능력에 물음표가 달렸던 데이원스포츠.
결국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매각에 나서면서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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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권태일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332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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