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누적 33억' 신민아, 튀르키예 위해 또 '기부'…★들도 '기부 릴레이'[종합]

김준석 2023. 2. 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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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신민아가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우 신민아가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및 시리아의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5000만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신민아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민아가 갑작스러운 큰 지진으로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알맞은 지원을 해달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동참을 결심했다"고 기부의 배경을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신민아의 뜻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기부에 동참해 준 신민아 배우에게 감사하다"며 "희망브리지는 현지 대사관, 한인회, 구호단체 등과 연계해 최선을 다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민아는 2009년부터 사회 전반에 기부해왔다. 특히 신민아는 누적 기부 금액이 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금융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민아 뿐만아니라 연예계에서도 기부 릴레이가 이어졌다.

방송인 장성규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유튜브 정산금 2300만 원을 기부했다.

장성규는 8일 "최근 규니버스 새 시즌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큰 정산을 받았다. 가족 앨범으로서의 역할만으로도 충분한데 큰돈까지 얻게 된 셈이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받은 정산금 22,148,156원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일궈낸 첫 결과물인 만큼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아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 작은 마음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다"며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두 국가를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정산금에 자신의 사비를 더 보태서 대한적십자사에 2,300만 원을 기부한 장성규는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두 나라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이라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양동근도 이날 서울 장충동의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무라트 타메르(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양동근은 "사망한 아기 손을 붙잡고 넋이 나간 튀르키예 아버지 기사와 사진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저도 딸이 죽을뻔 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적이 있다. 당시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같은 아버지 마음으로 튀르키에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래퍼 딘딘은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따뜻했던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기를 빌어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8일 "위너의 김진우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성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진우는 촬영 일정 중에도 시간을 쪼개 직접 희망브리지에 기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희망브리지는 현지 대사관과 한인회, 구호단체 등을 통해 긴급 구호물자, 의약품을 피해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해 준 김진우에게 감사하다"며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재난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접적인 기부 외에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를 알리기 위해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피해 상황을 알린 스타들도 있었다.

약 10여년간 튀르키예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배구 스타 김연경은 세 차례에 걸쳐 "튀르키예를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

또 가수 박재범 역시 "튀르키예의 모든 사람들이 괜찮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던 역시 "Help Trukey!"라는 문구와 함께 튀르키예를 지원 할 수 있는 방법이 안내된 게시글을 인용해 공유했다.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 대지진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특히 가족을 잃은 어린 친구들의 슬픔과 두려움에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뿐만 아니라 칠레 중남부 지역의 큰 산불로 국토의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힘을 모을 곳이 많습니다. 온 마음으로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새벽(현지 시각)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최대 23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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